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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빙수 맛집 오이시코오리야(후쿠오카 카페)

말라가시프랑랑 2022. 9.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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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빙수 맛집으로 유명한

오이시코오리야에 다녀왔습니다~

 

현지인에게 추천 받아 간 곳인데

후쿠오카에서는 인기가 매우 많은 것 같았습니다.

 

오이시(おいしい)는 일본어로 맛있다라는 뜻이며,

코오리(こおり、氷)는 얼음,

야(や、屋)는 가게를 의미합니다.

직역하면 맛있는 얼음 가게? 정도가 될 것 같은데

그정도로 빙수에 자신이 있다는 뜻인거 같네요ㅎㅎ

 

주소

5 Chome-14-12 Watanabedori, Chuo Ward, Fukuoka, 810-0004 일본

 

 

역시나 빙수 맛집 답게 대기가 엄청 길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제 앞에만 30팀이 이미 대기 중이라

숙소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가야 했습니다...

 

 

제일 위 왼쪽에 있는 아마오우 휘핑 크림 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매진으로 실패했습니다!

 

참고로 아마오우는 딸기 품종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 이미 여러 매뉴들이 매진이라

밀크, 초코 말차, 콩가루 정도 밖에 주문할 수 없어서

제일 무난해 보이는 키나코 빙수를 시켰습니다.

 

요런 너낌

양이 생각보다 꽤나 많았습니다 역시 인심 좋은 후쿠오카

 

일본의 독특한 문화(?)인 1인1빙은 여기서도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개만 시켜서 같이 먹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니

가게에서 1인 1메뉴 규칙을 굳이 강제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이정도 양이면 반드시 남기기 때문에...

(저도 남겼습니다)

 

 

 위에 얹어진 녀석은 그냥 휘핑크림이었는데 뭐 평범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우유빙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의 빙수인 카키코오리는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여기는 우유와 일반 얼음을 반반 섞에 놓은 형태라서

뭔가 한국식 빙수와 일본식 빙수 2개를 먹는 느낌 이었습니다.

 

맛은 있는데 뭔가 빙수와 콩가루 밖에 없어서

먹다보니 너무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맛챠 빙수에는 떡도 있고

팥도 있어서 그냥 맛챠 빙수 시킬걸 후회했는데

 

 

바닥에 팥이랑 떡이 깔려 있었네요..

 

마치 보물찾기 하는 느낌..

이거 밖에 없어서 실망했지?? 라며

깜짝 선물을 주는 느낌....

 

그냥 위에 올려주면 안되나 의문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빙수를 높게 쌓으려고 무겁고 방해만 되는

넘들을 밑으로 숨긴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역시 후쿠오카...

 

이렇게 되니 못먹은 딸기 빙수가 더욱 아쉽게만 느껴졌습니다.

 

1300엔, 솔직히 좀 비싸긴 한데

요즘 빙수 다 이정도 가격이기도 하고

 맛도 있었고 양도 많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다음에 또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딸기 빙수를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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