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 나라인데요. 지역마다 다른 특색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 중 삿포로는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여러 과일들, 유제품 등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요리로는 스시와 징기스칸(양고기), 미소라멘, 스프카레, 장기(ざんぎ)라는 카라아게가 유명한데요
개인적인 생각이긴합니다만,
사실 삿포로에 1주일 이상 여행을 한다면 식사 부분이 매우 아쉬운 것 같습니다.
여행을 와서 매끼마다 다르고 지역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특히나요.
스시, 라멘, 카라아게는 어디서든 맛 볼 수 있고 일본 내에 더욱 유명한 집도 많습니다.(미소라멘은 홋카이도 지방이 유명하긴 합니다.)
그렇다 보니 징기스칸과 스프카레 이것만 먹어도 뭔가 다 먹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 맛집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이 포스팅은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곳이 아닌 로컬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삿포로는 장기로 유명합니다. 장기는 쉽게말해서 카라아게의 홋카이도식 이름입니다.
카라아게는 다들 아시죠? 일본식 치킨으로 닭을 조각내고 튀긴 음식입니다. 그래서 카라아게와 장기는 큰 차이가 없기에
드시는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삿포로에 먹을게 사실 많이 없어요..)
하지만 흔한 장기라도 로컬 맛집은 다른 법!
바로 교자제조소입니다.
저는 여기를 맛집을 찾다 돌아다니다가 도저히 없어서 가게 되었는데요, 찾아보니까 프렌차이즈이네요. 제가 간 곳은 스스키노 지점이었습니다.
다른 점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행객에게는 스스키노 점이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입구사진입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일반인들이 많아 천장을 찍었네요ㅠㅠ
초점이 안맞았네요 ㅠㅠ. 유명! 제조소 정식을 시키시면 됩니다. 세금까지 850엔이구 교자와 장기의 갯수는 각 2개와 1개 입니다.(왕교자 2개, 타레장기 1개 )
선택이 가능했던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교자 메뉴를 보면 교자 5개가 454엔, 왕교자(?) 4개가 639엔, 물만두 5개가 454엔입니다. 맨 밑은 모르겠습니다.
장기 메뉴는 타레장기(허벅지살) 3개가 454엔, 시오장기(소금장기 / 가슴살)가 3개에 454엔이네요.
저와 여자친구는 제조소정식을 시켰습니다.
여기서 중요. 밥의 양을 대 중 소로 정할 수 있는데요 무료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대로 주문하셔도 됩니다. 저는 대자로 시켰는데요 양은 그렇게 많진 않고 공기밥 2공기? 정도 되는 듯 보였습니다.
테이블은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가장 큰 병이 식초이고 그 옆에 검은 액채가 간장입니다. 은색 통이 고춧가루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음식사진입니다. 이걸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어 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
교자와 장기의 갯수는 적지만 크기는 큽니다. 여기에 좀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부족한 메인 디쉬의 양을 미소시루가 완벽하게 커버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교자와 장기에 가려져 있지만 옆의 미소시루가 정말 맛있습니다...(미소시루의 양은 많습니다ㅋㅋㅋ)
추운 날씨에 따뜻한 미소를 먹는 순간, 저걸로도 밥 대자는 전부 클리어 가능할 정도로 맛있어요.
부족한 메인 디쉬의 양을 미소시루가 완벽하게 커버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곳의 교자를 씹으면 마치 샤오롱바오 같은 육즙이 튀어 나옵니다. 그리고 간장에 찍어 먹어도 괜찮지만 교자만 먹어서 교자 자체의 맛도 즐기면 좋을 거에요.
이 곳은 레몬이 같이 나오는데 이 레몬은 장기에 뿌리는데에 쓰시면 됩니다. 장기에는 기본적인 양념이 발려져 있어서 소르를 찍어 먹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편의점도 털어야 했기에 단품으로 더 시키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ㅠ.
그리고 꼭 식사가 아니라 교자, 장기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름 : SAPPORO餃子製造所 すすきの店
구글 지도 주소 :
영업시간 : 월 ~ 토 => 11시 ~ 26시
일, 공휴일 => 11시 ~ 24시 (표기는 되어있지만 공휴일에는 쉬는 것 같습니다.)
휴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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